낡은 후줄근한 군용 잠바를 입고 다니던 88학번 선배가 생각났다.
학교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학교안에 갖혀 있으면서도 항상 밝게 멋지게 웃던 선배. 그 선배는 지금쯤 뭘하고 있을까?
나의 기억들 보다는 조금 오래된 이야기들이지만, 나도 그 끝의 한자락의 기억이 있기에 글 속에 더 빠져들었다.
작가님이 글 쓰실때의 그때 그 모든 느낌을 100% 이해한건지, 그러고 싶은데.. 글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데...알수가 없다.
그냥 지금 내 느낌이, 내 가슴의 울림이 맞다고 그거라고 얘기함을 믿고싶다.

오래된 거짓말....멋지다.


*피용님 최고예요..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