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그제, 촛불의 분신술에 어지러워 비틀거리다 넉다운이 되어 늘어졌어요;;
그래서 어제, 재도전 할것이냐 말것이냐.. 생각하며 꿈집에 들렀는데, 감상란에 피용님의
단평_[그 남자의 첫사랑에 건배를]이 있지뭐예요. 그걸 보는 순간 제가 그리도 찾아 헤매
던(?) 또 하나의 단편임을 직감, 순식간에 의욕이 불끈- 불끈-\(*`Д´)/ 솟더군요..^^
☞(>.<)☜ 흐압! 집중!!집중!!... 하여, 결국 네개의 단편 모두 찾았어요~~^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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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맨처음 찾은 단편은 [혹마- 마에 홀리다]였어요.
처음이니까 마구잡이로 촛불을 클릭하다보니 어느순간 창이 뜨는게 신기하고 좋은마음에
웃으며 보는데 갈수록 어두컴컴한 산골에서 홀로 헤매다 역신과 효원의 만남을 본것처럼
으시시하기도 하고, 효원이 "까르르" 웃을땐 조금 섬찍하기도;; 지끔껏 천진난만한 아이들
이 너무 해맑게 웃을적에 "까르르"라고 생각했는데, 그 맑은 웃음이 저렇게 무섭게도 들린
다는것을 처음 알았어요. 으~ 정말 "까르르" 는 제겐 너무 압권.
아, 글구 역신(疫神)과 효원, 환.. 왠지 '처용가'_ 가 생각나던데, 저만 그런걸까요?
음.. '역신'이란 말이 처용가 설화에서 처음 등장했다는 말을 언뜻 들었는것 같은데, 처용
의 아내에게 반한 역신이 인간으로 변신해 처용의 처를 범하고, 그것을 본 처용이 노래를
지어 부르며 춤을 추었더니 역신이 무릎을 꿇고 빌었다고 하죠. 그 후부터 처용의 형상을
그려 문간에 붙여 귀신을 물리쳤다는데, 훔.. 이 역신은 절.대. 무릎을 꿇는일같은것은 없
을것같긴해요. 정말 상상이 되지 않는...;;
s(ごoご)グ 자자!! 주목!!
- 어제, 저도 까맣게 잊고 단평과 신데렐라 찾기를 비밀글 설정해서 함께 올렸는데, 그게
아니래요. 촛불과 단편에 홀릭되어 흥분한터라 피용님이 말씀해줄실때까정, 저도 상품을
까맣게 잊고있었지 뭐예요. 다른분들은 저와 같이 그러시지 않겠지만, 혹시나..^^;; 단편
과 신데렐라 찾기는 따로 올리세요. 단평엔 싸인북이, 신데렐라엔 씨디가 걸려있대요..^^
그리고 평을 읽고 하고 싶은 말... 원래 제일 무서운 건 특이한 것이 아니란 생각을 하고 있어요. 바로 옆에 있는 것, 익숙한 것들이 달라 보일 때 머리카락이 쭈뻣 서도록 무섭더라구요. 내가 알던 것이 미지의 다른 것으로 달라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