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드라마 할 때 꼬박 꼬박 챙겨서 보며 정말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이런 식으로 다시 만들면 재미가 반감되서 안 보는 편인데 엄마가 재밌을 거 같다고 보고싶다셔서 갔는데..
줄기차게 웃다가 나왔습니다..ㅋ
세 할머니들, 안쓰러운 외삼촌이랑 아버지까지 드라마속 인물들이 그대로 나와서 참 좋았어요..
줄거리도 다 아는거라 별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탄탄하게 잘 짰더라구요..ㅋ
아쉬운건 김지영, 오윤아, 김정민, 그 나머지 김지영 애인 남자분..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하여튼 그 분들 분량이 말 그대로 한 컷, 우정출연이라는거..
뭐 한정된 시간에 다 담을 수 없으니 당연한거지만 많이 아쉽더라구요..
드라마속에서 여자 셋이서 알콩달콩 수다떠는 모습도 좋았는데 말이죠..
아.. 하나 더 당황스러운건 미자의 착각이 황당할 정도라는 거요..--;;
아무리 영화라지만 인물을 너무 희화화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는 중간중간 많이 부끄러웠어요..
마음을 비우고 웃고자 한다면 즐길 수 있는 영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