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온리(If Only)를 봤습니다.
지난번 영화선택의 실패를 기억하며 인터넷검색과 친구들의 조언을 토대로 영화를 골라 봤는데 넘 좋았습니다.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사랑스런 로맨티스트 ‘사만다’와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성공한 젊은 비즈니스 맨 ‘이안’. 둘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사랑을 꿈꾸는 그녀와 성공을 꿈꾸는 그는 계속 어긋나기만 한다.
그 가을 어느 날... 그녀가 떠나갔다
사만다의 졸업연주회가 있던 날.. 저녁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그간의 감정들 때문에 말다툼을 하고, 레스토랑에서 뛰쳐나와 혼자 택시를 타고 가던 사만다는 이안이 보는 앞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그는 그녀의 죽음을 인정할 수가 없다.
거짓말처럼 다시 찾아온 시간.. 그녀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한다
다음 날, 눈을 뜬 그는 믿지 못할 상황과 마주한다. 바로 그녀가 떠나간 어제가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 어제의 일들이 단순한 꿈이길 바라지만 아무리 막으려 해도 같은 사건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 보며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없음을 깨닫는다.
이안에게 다시 주어진 사만다와의 마지막 하루. 이제 그녀를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루뿐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자신의 모든 사랑을 담은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기로 하는데... (줄거리는 다음 영화란에서 퍼왔습니다)
사람의 거억의 한계를 느끼며 어제 영화 볼때는 내일 꼭 이 글을 써야지 하고 있었는데
벌써 다 잊었습니다.(새삼 까마귀임을 실감하며)
그래도 간만에 사랑을 제 맘속에 듬북 담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이안이 사만다에게 팔찌를 주며 달려있는 팬던트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는 장면에서 얼마나 가슴이 뭉클해 지는지...........
아버지의 무너짐을 보며 자란 이안의 상처를 안아 주는 사만다를 보며 가슴이 따뜻해 짐을 느끼며.......
잘 짜여진 영화 한편이 제 가슴을 울리더군요.
사랑을 표현해 줌으로써 사랑받는이는 더큰 사랑을 느낄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맘속에 담고 그 사랑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표현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자신이 사랑받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없기에 그 사랑에 대한 기대또한 없지 않을까요
사만다의 죽음앞에서 깨달은 그 사랑을 또다시 주워진 하루 속에 다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이안을 보며 사랑보여주기가 내 삶속에 그대로 묻어나길 바래봅니다.
늘 곁에 있음에 감사하고 함께 세상의 다리를 건널 수 있는 이가 있어 행복함을 느끼며........
추워지는 이 계절에 따뜻한 사랑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역시 재미있군요. 조만간에 저도 보고 글 적을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