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습니다.
엄마가 아침에 출근하는데 제법 많이 내렸다고
차를 두고 가라고 했는데 평소 보다 일찍 집을 나섰지만..
마산.창원.진해에서 우리 동네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1년을 한결같이 57분 교통정보에서 빠지지 않는 동네로 차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출.퇴근 시간에 전쟁을 하는 곳입니다.
우리집에서 회사까지 5분 거리인데 늘 출.퇴근 시간이 보통 30분 걸립니다;
오늘은 새벽 6시 40분에 출발해서 회사에 8시에 도착했습니다 -.-;;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오후 2시를 넘어선 지금까지 쉼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엄마도 2시간이나 걸려 아침에 출근했다고 저한테 오전에 다시 전화가 와서
버스 타고 집에 오라고 신신당부를 하네요......
무섭게 내립니다.
작년에도 3월 중순에 제법 많이 내린 적이 있었는데 그 눈으로 일주일 정도
도시가 마비 됐었는데...오늘은 쉬지 않고 계속 내리는데 앞이 캄캄하네요...
오늘 내리고 있는 눈은 며칠 동안 그 여파가 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