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이면 아파트에서 산지 1년이 됩니다.
그런데 저는 다시 이사하고 싶어요 ㅠ.ㅠ
전세라면 솔직히 다음 입주할 사람 구해서 이사 가고 싶은 굴뚝인데요.
1년도 안돼서 다시 집 팔고 나갈 수는 없는지라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저는 태어나서 쭉 주택에사만 살았고, 살면서 층간소음, 밤 늦은 시간에 세탁기 사용 등등
이런 부분들 저랑은 무관한 남의 얘기로 생각했는데 제가 당해보니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요.
여름이면 거실이나 다른 방에서 이불펴고 그냥 자겠는데
겨울 초입에 다른 방에서 자려니 그것도 여의치 않고 제 안방이 옆라인의
뒷 베란다쪽이라 세탁기 사용하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그 소음 소름끼쳐요;;
일주일에 한 번도 아니고 4회 이상을 늦은 밤 11시 이후에 세탁기를 사용합니다.
누군지 감도 안 잡혀요. 옆 라인 같은 층에 인터폰했다가 욕만 듣고 이후론
함부로 누굴 단정지을 수가 없어서 더 미쳐버리겠는 상황에 직면했어요.
아파트에서 오래 산 사람들 말로는 층간소음의 방향이 위, 아래로 된 것만 아니라고 해서
도대체 늦은 밤 세탁기 사용의 주범을 모르겠어요.
관리소에 항의해서 엘리베이터에 부착을 하면 며칠뿐이고 그냥 다시 시작되는 소음..ㅠ.ㅠ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시중에 파는 귀마개도 해봤지만 귀만 아프고 별 효과도 없어요.
내가 사는 곳이 왜 맨 꼭대기가 아닌가 맨날 후회만 합니다.
애플//관리실에 말해서 엘리베이터에 안내문 부착을 해도 똑같아요;;
저는 생각합니다. 저만 예민한건지....다른 세대에선 다들 괜찮아서 층간소음 고통을 호소하지 않는건지;;
다들 밤 늦은 시간의 소음에 대해서 무감각 하신건지? 유독 저만 항의하는 사람 같아서 말이죠 -.-;;
오늘도 일단은 관리소에 전화해서 강하게 어필을 하긴 했는데 뭐 그렇다고 뽀죡한 답이 있는게 아니라서
답답하네요.
세탁기는 9시이후에 잘 안돌리는것이 예의인데요,
밤에 소리가 너무 나거든요,
관리실 전화해서 중재를 요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