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바자회 공지 글을 보고

날짜가 어째 거의 끝부분에 귀국하게 되는구나.. 하면서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너무 바빠서.. 참여도 못했네요.

 

19일 저녁 늦게 귀국해서.. 막차 타고 집에 오니 12시가 넘었더라구요.

그 이후론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었네요.

 

만 40세 건강검진 문제로

위 내시경 예약이 너무 많아서 22일로 예약했었는데

도둑 맞고 갑자기 경기도로 이사를 가게 된 바람에..  경기도에서 서울 병원까지 1시간 반 넘게 걸려서 가서 검진을 받았네요(내시경은 지금 어디서도 예약이 안될 것 같아서 말이죠;;)

 

받으면서.. 간 초음파랑 갑상선 초음파를 했는데..

갑상선 쪽에 뭐가 보인다고;;    3개월 있다가 다시 검사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24일날은 같은 병원에서 몇달을 모아서 하는 유방 초음파를 찍었는데(유방 촬영은.. 그냥 별 이상 없는 듯 보였지만.. 최근에 언니가 유방암으로 수술 받고 현재 항암치료 중이라..  유방촬영으로는 젊은 사람들일수록 잘 안뵌다고 하길래 신청해놨었거든요)

물혹도 보이고...  결절이 보인다고.............  ㅡ.ㅡ;;

결국엔...............  빠른 시일 내에 큰 병원에서 체크해보라고 하네요..;;

살짝 맘이 좀 그래지고(큰언니는 일욜날 입원해서 월욜에 검사하고 화요일에 항암제 맞고 수요일에 퇴원하거든요. 근데 의정부성모라 너무 멀어서..  전 어디가서 검사할지 고민 중이네요;;)

병원 다녀오고 동생집에서 쉬고 있던 절 데리러 온 남편은 주차장에서 간단한 사고로 다리를 다쳐서 절고 나타나고;

비자 문제로 대사관에 가야해서 오늘도 꼭두새벽부터 서울로 가서는

일이 꼬여서 이도저도 안되고;; 어찌어찌하다보니 다시 집에 돌아온 시간이 12시를 이미 넘은 시간이네요;;

 

바자회에 참여해서 가지고픈 것도 있었고

책도 좀 정리해서 내놓을 생각이었는데

결국엔 아무것도 못했네요;

 

병원에서 이것저것 얘기 듣고 나오면서는..

음..............   내 책들.. 저거 어째야할까.. 하는 생각이 젤 먼저 들더라구요; ㅎㅎ

살짝 심난하긴 했나봐요.

 

뭐....................    다시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결과를 봐야 모든 게 나오겠지만...

몸관리가 절실하다는 생각은 드네요.흘;

 

콜레스테롤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안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다고 하고;

복부초음파하면서도..  몸은 마르셨는데 복부 비만이시네요;; 하고;;

운동 정말 안하시나보네요;;;;;;;;;;;;라는 소리도 들었거든요.

 

건강관리.. 해야겠어요.

여러분도.. 한번 챙겨보세요..  중간중간에 검사해서 안심하고 넘어가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몇년 전에는.. 그냥 낭군님 회사에서 해주는 걸로 했더니.. 자세히도 안해주고 대강대강 체크하던데;; 그런 거 말고 자세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