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김제동씨를 좋아라해서 근 10여년만에 콘서트를 다녀왔어요.
방송에서 보던 김제동씨는 말발좋은 MC들에게 묻히는 이미지였는데~
본인의 콘에서는...
한마디로 "엄청난 말발"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중을 쥐락펴락하며 썰을 풀어나가는데..., 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현장진행을 많이 해보신 분이라서 첨부터 끝까지 관중과 한호흡으로 가더라구요.
현재 진행중인 콘이라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재미난 이야기도 하다가
나랏님 깜짝 놀라실 이야기도 통쾌하게 하고
-김제동씨가 가려운델 박박 긁어줘서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요...ㅎㅎ -
감동이 있는 토크도 했구요...^^
관객도 참 다양했어요. 모녀간에, 모자간에, 직장동료들끼리, 그리고 저처럼 혼자 오신 분도 몇 분 계셨고, 당근 커플(남남, 남녀포함)들도 많았어요.
그중에 집이 포항인데 작년콘을 울산에서 보시고 올핸 서울콘을 보시려고 혼자 오신 분과 임신5개월인 아내가 김제동씨를 너무 좋아햔다면서 일부러 서울콘을 보러 오신 속초부부가 인상이 깊었어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하시면 꼭~!! 가려구요. 지방콘도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시면 꼭 가보세요.^^
김제동씨, 내년에도 아자아자~~!!
김제동씨를 처음 티비에서 본 건 윤도현 러브레터에서 봤는데
지금까지 한결 같은 사람이라고 할까요?? 처음 그 느낌이 변하지 않는듯해요^^
창원에도 온다면 꼭 보러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