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어른 젤리슈즈가 너무너무 싼 값에 나왔길래
어머니꺼와 제꺼를 주문했습니다.
올해의 히트상품이라고해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정말 안신은 사람들이 없더라구요.
값도 싼 김에 주문해서 받았는데
보라가 제꺼와 할머니 껏만 있다고 아주 펑펑 웁니다.
원체 눈물도 많은 놈이 신발 없다고 펑펑 우는 꼴이 하도 구슬퍼서
시험 끝나면 하나 사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아이들 신발 싸이즈가 불행히도 10 단위로 있더군요.
195를 사자니.. 딱 맞을것 같고,
205는 조금 넉넉할것 같고..
두 싸이즈를 다 사줄까 하다가... 걍 205를 주문했는데..
역시나 날날합니다.
어제밤에도 방안에서 내내 젤리신발을 신더니 오늘 양말까지 신은데다
그 신발을 신고 학교를 갔어요....
아, 촌시러워라.
그래도 좋답니다. ^^
날씨가 오락가락하더니 결국 편도가 부었습니다.
온 몸이 자근자근 안쑤시는곳이 없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