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꿈을 드리는 바자회 수익금 1,200,000원을 가족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입금했으며,
올해는 단체가 아닌, 개인적으로 힘들고 추운 겨울을 나는 아픈 어린이가 있는 두 가정에 각 90만원, 30만원을 도와드렸습니다.
입금자 선정에는 꿈집의 가족이신 지워니베이님께서 수고해 주셨어요.
1. 박다빈 어린이 가정(90만원 후원)
다빈이네는 3남매로 다빈이 수빈이는 쌍둥이, 미숙아로 태어나 현재는 7살입니다.
동생 태호는 4살로 어머님께서 혼자서 아이들을 돌보고 계시고, 아버님과는 이혼을 하신 것은 아니나 현재는 같이 계시지는 않습니다.
3자녀 모두가 척추 측만증이 있으며 발달장애가 의심된다고 합니다.
발달장애는 검사비가 부담이 되어서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발의 모양이 틀어져서 우선 교정을 해 보자고 했는데 보조기를 구입하는 비용이 없어서 아직 보조기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계급여는 받고 있으나 치료비와 검사비, 보조기 구입등 여러 모로 비용이 많이 들어 어머님 혼자서 자녀 3명을 키우면서 많이 어려워하는 가정이예요.
그래서 꿈집에서 세 아이의 보조기 구입 비용, 90만원을 후원해 드렸습니다.
2. 최문선 아기 가정 (30만원 후원)
문선이는 2012년 11월 26일 미숙아로 태어나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아기입니다.
아버님은 52세, 어머님은 30대 베트남 분으로 다문화가정입니다.
아버님께서는 치료비도 없고 생계유지비도 없어서 치료는 못 받겠다고 하시는데
치료비는 보건소에서 미숙아 치료비로 지원이 가능하지만 의료급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이 아니라서 생계가 많이 힘드십니다.
문선이는 다운증후군과 심장합병증을 동반하고 있어 인큐베이터 치료가 끝나고 퇴원 후에도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 같아서 이 이후에는 심장재단과 연계해서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선이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꿈집에서 30만원을 후원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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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자회의 시작과 마무리 되던
17일에서 25일, 9일간의 그 사이...란
추운 날씨만큼이나 얼어붙을 거 같은 경제 소식에 올해도 과연 무사히 바자회를 치뤄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혹시~하는 내 작은 기우가 무색하리만큼 역시나 이어지는 꿈집식구들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온정에 푸근해지는
꿈집지기의 냉정과 열정 사이...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짧다면 짧을
춥다 춥다 하면서 움추린 어깨 옹크리며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일 뿐인 그저 그런 날일 수도 있었고,
또 누군가에게는 오늘 넘기는 것이 전부였던 어떤 이의 그토록 기다리던 내일의 소중한 삶의 한 조각이었을 수도 있는
어려운 이들의 어깨에 내린 차디찬 눈발 털어주고 땡땡 얼어 곱은 손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손길 내밀어 잡을 수 있는
충분하다면 충분했을 그런, 수많은 시간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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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꿈집 여러분들은 어느 쪽이셨나요...
전, 여러분들의 나 아닌 우리를 기억하시는 그 고마운 마음 덕분에 열정이 쌓여 뿌듯했던 사이의 시간들이었답니다.
아마 꿈집 식구들 역시 저희와 다르지 않으셨으리라 여겨집니다.
바자회 참석 여부와 별도로 아직은 조심스러워 눈으로, 마음으로만 함께 하셨을 모든 이들의 마음도 똑같을 거라 믿습니다.
이웃을 기억하는 여러분들은 누가 뭐라해도, 지금... 이 세상 가장 큰 마음의 부자들이실 겁니다.
다시한번, 고맙고 고맙다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 전하면서 마무리 해보렵니다.
2013년 새해에도 꿈집 가족 여러분들의 댁내에 건강함과 화목함이 항상 함께 하길 기원하며,
남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꿈을 만드는 집 배상-
조금이나마 두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다행함을 느끼며, 이를 가능하게 해주신 꿈집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이 들 따름입니다.
부디 아이들의 병환이 호전 되어서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건강과 웃음이 함께 머무를 수 있기를 바라보며...
더불어, 지워니베이님과 꿈집 운영진 여러분들도 수고 많았어요.. 고맙고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