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집 11주년 감사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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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저희집앞에 탐스레 피어있던
"수국"꽃이랍니다.
"수국"이 꽃 색깔에 따라 저마다 꽃말이 다르다 하던데,
분홍색 수국의 꽃말에는
소녀의 꿈, 처녀의 꿈 이라는 꽃말이 있다는군요.
한해 한해 나이가 먹어가지만
로맨스소설을 읽으며 잠시나마 지금의 나와 다른 꿈을 꿔보려는
스타모양과 참 많이 닮아보이기도 해서
살짝 웃었던 적도 있었더랍니다.
바쁜 일상 속에 하루 하루가 빠듯하고
나이가 들수록 철이 든다지만,
로맨스소설을 아끼는 여러분들의 작은 틈틈이 시간속에서는
여전히 꿈들이 망울망울
꽃과 같이 활짝 피어오르길 바라며
직접은 아니지만,
마음으로나마 여러분들에게 이 예쁜 꽃다발을 전해드려봅니다.
뭐 어떤가요~
우리 마음 속 나이는
언제나 어디서고
'꿈을 꾸기에.....'
딱! 좋은 나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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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친구를 소개하자면,
이 아이는 "설악초"라고 해요.
비록 올해 찍은 사진이 아니라 아쉽지만,
해마다 여름의 싱그러움이 무르익어진다 싶으면
한결 같은 모습으로
기다리는 이가 있든 없든
무리를 이뤄 담백하고 청초한 자태를 나타내주는
이 "설악초"의 꽃말은
환영과 축복...
바로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이 미루강쥐의 바람이자
두번째 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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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어요, 여러분...
그동안 너무 격조하였지요.
명색이 꿈집지기라면서 꿈집 11주년 감사글에서나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려니 쑥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잠자는 숲속의 공주 모드인 우리 꿈집
아직 완전히 심해 깊숙하게 들어간 건 아니라며~
이날을 빌어
이 꽃들의 담긴 의미에 기대어,
꿈집 가족분들께 안부를 묻는 걸 다행이라 여겨보는 저랍니다.
"그동안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셨나요?"
꿈집의 이 쑥스러운 꾸벅이잠 모드는
솔직히 언제까지일지 알 수 없지만,
우리 꿈집은
운영진과
그 꿈집 처마 밑 센개 미루강쥐는
오랜시간이 지나 가물가물 골목을 돌면
거짓말처럼 나오던 추억의 옛집처럼 그러하듯
'단 한 분이라도'
꿈집을 잊지않고 찾아와 주시는 한
늘 이 자리에 있겠단 말로
여러분들의 안녕을 빌어 보려는
저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꿈집 처마를 열심히 지키고 있는 센개 미루강쥐 복면을 쓴,
꿈집지기 스타모양입니다.
2015. 08. 01.
- 꿈집지기 스타티스 올림.
11년이 지난 꿈집은 너무나 적막해서 슬프네요. (작가님들이 빨리 수면위로 올라오셔야 ㅠㅠ)
11년 동안 감사했습니다. 꿈집 가족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