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 신세가 되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친구들과 밥 먹으러 가다 움푹한 길에 발을 접질렸는데,
접질리는 순간 발의 바깥쪽 가운데 쯤에서 푸욱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뼈가 부욱 튀어 나오더군요.
늦은 시간이라 병원은 바로 못가고 밥도 못 먹고
친구들에게 실려
바로집으로 와 응급처치를 하고 하루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역시 뼈가 부러졌네요.
조각이 났긴 하지만 다행히 심을 박을 필요는 없다는 희소식?을 듣고 깁스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 붓기가 남아있어서 반깁스만 했구요. 내일 병원에 가서 통깁스로 바꿀 예정입니다.
며칠간 목발을 짚고 다닐려니 죽겠습니다. 집안에서만도 너무 힘드네요. 흑흑흑
두달 후 어깨가 떡 벌어지겠습니다;;;;;; 어깨, 팔 근육이 저절로 생기겠어요.
옆엔 건물이 공사중인 인도였는데,
다른 주의 표지판도 없었고, 어두웠어요. 그래서 일단 국민신문고 사이트에 가서 항의성 글은 하나 올렸네요. 너무 화가 나서요. ㅠㅠ
제 부주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런 길은 가로등이라도 밝게 해둬야죠.
암튼 두달 동안 꼼짝마라입니다.
꿈집 식구분들은 길 걸을때 조심하세요.
저도 작년 1월달에 길가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종아리뼈에 금이 두개나 갔었어요... 얼마나 아프던지, 정말 다리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전 한달 꼬박 병원에 입원하고 깁스를 1달 반정도 했던것 같아요... 정말 밖에도 못나가고, 어쩌다 한번 밖에 나가면 사람들의 시선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듣기론 홍화씨가 좋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되도록이면 다리를 쓰시면 안돼요...
어마 목발..ㅜㅜ
그거이 발 보다 겨드랑이가 더 아프다던데 어쩌시다가.
일단 뼈붙는게 관건이니깐 사골국 많이 드시고, 몸 조리 잘하세요.
전 작년에 차를 빼달라는 전화에 급히 계단을 내려오다 발을 삐었는데
징하게 오래 가더라구요 ㅠㅠ
깁스하면 많이 가렵고 할텐데;;;;
몸 조리 잘 하시고 저두 사골국에 한표요 ^^;;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발이 삐었을때 치자씨를 떡반죽처럼 해서 붙이면 좀 나아진다 하는 이야긴 어머니께 얼핏 들은 거 같은데.. 부러진 데다가 깁스까지 했으니 얼마나 답답할 거예요..에궁....
다른 분들 말씀처럼 사골국도 챙기구 집안에서도 조심 또 조심하기를... 얼른 툴툴 털고 일어났음 좋겠네...
몸조리 잘해....엄마한테 언니 얘기했더니 생선회 많이 먹고, 장어 고아서 먹으라고 하던데?^^;;
우리 이번엔 장어구이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