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을 볼때면 아리에티와 쇼우가 떠오를듯....
덧, 너무 기대했던 영화였고 개봉하는 날 보지 못하고 오늘 친구랑 보고 왔습니다.
영화 개봉하고 리뷰들이 대부분 좋지 않아 보지 말아야 하나? 싶었는데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기대했던 소인들의 일상 생활이 영화에 그다지 많은 부분
할애되지 못해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하지만 다들 실망한 결말 부분이 저는 좋았습니다.
너무 현실적인 결말이라고 하지만 또 그리 될 수 밖에 없는 결말이 아니었나? 싶어요...
마지막엔 울컥하더라구요....아리에티와 쇼우가 이별할때는.....
쇼유가 이별 선물로 각설탕을 건네줄때 묘하더라구요...다시 아리에티가 쇼우에게
머리카락을 묶었던 집게핀(처음엔 저게 빨래집게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빨래집게가 아닌 그냥 작은 집게핀이었더군요^^;)을 줄때...코 끝이 찡해지더라구요
게드전기 ost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 ost도 너무 좋더라구요 ...
리뷰때문에 안봤다면 후회했을법한...간만에 좋은 영화 보고 왔습니다.
화면도 참 예뻤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환한 초록세상이 눈앞에 남아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