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간절곶에 갔을때 사진입니다.
사진기를 갖다 대니, 저 모양으로 포즈를 잡습니다.

때로는 윗도리를 훌렁 걷어 올려 뚱뚱한 배를 자랑하기도 하는게
포즈입니다.

1.보라를 임신해서 다리에 하지 정맥류가 생겼습니다.
날이 궂은 날이면 다리가 쑤시기까지 해서, (얼른 병원에 가야하건만... 쯧쯧)
밤에 자기전에 아이들에게 다리를 좀 주물러라... 하고 명령을 합니다.

보라의 주먹이 제법 매워서
두드리는 솜씨는 꽤 좋습니다.

보라가 제 발바닥을 두드릴때, 네모돌이도 옆에서 함께 두드립니다.
이 녀석 힘이 어찌나 좋은지 가만히 누워 있으면 어느쪽이 보라고, 어느쪽이 네모돌이인지
잘 구분이 안 갈 정도에요.


엊그제는 누워서 네모돌이를 붙잡고
엄마 다리 아파... 다리 만져줘~ 를 외쳤더니
정말 제 발에 양말을 벗기고, 주먹으로 탕탕 두드려 주는 겁니다.
아... 시원해라.


2.저녁마다 보라와 공부를 합니다.
  매일매일 하는 공부라, 공부하는 시간만 되면 네모돌이는 아주 심심해서
   온 몸으로 심술을 냅니다.

공부하는 상위에 올라가 가운데에 앉기.
연필 훔쳐서 도망가기.
등등등

한번은 금방 지우개로 지우고, 답을 쓰려고 연필을 찾으니, 금방 없어졌습니다.
연필 어딨어? 했더니
네모돌이가 책상위에서 연필을 찾아다니 누나에게 줍니다.




아직 말은 어버버버버 알아 들을수 없는 말을 해도
조금 자라고 있습니다.

소아과에 가면 아이들 키와 몸무게를 한번에 잴수 있는 기기가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그곳에 눕혀서 키를 재는 바를 내리면 자동으로 몸무게와 키
그리고 그것이 계산되어 얼마나 정상이냐 우량이나 나오는데...

네모돌이는 우량입니다.

현재 체중 18키로, 키 9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