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퐁 과자 한봉지를 뜯어
푸대접에( 푸 그림이 그려진 대접)에 보라와 네모돌이를 각각 담아주었습니다.

네모돌이는 반은 흘리고, 반은 일부러 내 던지고....
자기 그릇이 비자 누나 그릇에 달려들어
주먹으로 덥썩 집어 자기 그릇에 옮기는데
그 와중에 또 흘리고...

조리퐁 한봉지 먹었는데 온 집안이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보라는 다 먹지 않은 조리퐁 그릇을 학원 간다고 얌전히 감춰두고
네모돌이는 이미 비어버린 그릇을 여기저기 굴리고 다녔습니다.


한참후........


네모돌이 푸대접에 웬 물이 담겨있습니다.

보리차인가?

- 울 어머님 보리차 물인가 하고 냄새도 맡아보십니다.

그런데....

화장실이 귀찮은 네모돌이가 바지 내리고 굴러다니는 그릇에 몰래 한 쉬야였습니다.
ㅠ.ㅠ

피용이는 또 각혈합니다. 쿨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