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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외출해서 네모돌이 티셔츠를 사왔습니다.
작년에 사준것도 겨울 지나면서 몽땅 배꼽이 보일 지경이라
몇개 사와서 새로 입혔더니 신이났습니다.
(이 녀석은 아동복 110 싸이즈가 딱 맞습니다.
-보라는 작은듯 일학년때까지 입혔는데 -.-;;;;
   무려 7세 싸이즈를 가져왔는데 맞네요. )
  
몇년 전에 선물 받았던 누나 모자까지 어떻게 찾아내서는 카메라 앞에 섰네요.


요즘 말 배우느라 이런 저런 단어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모> !!!
우리집에 오는 모든 젊은 이모들을(보라가 부르는 대로 따라하다가) 발음이 안되어 <미모> 라고 부릅니다.  

꿈집 식구들 모두 <미모> 이십니다. ^^


  



요즘 한지붕 세가족이 살고있어요.

얼마전부터 제 막내동생이 학교에 복학했습니다.
기숙사 신청을 했는데 방을 배정 받지 못해서 저희 집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님은
엄청난 수술을 무사히 끝내시고 퇴원하셔서 지금 체력 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식사를 반공기의 반 밖에 안 드셔서 제 속을 태우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지셨습니다.

5월달쯤에 방사능치료가 더 잡혀서
아마도 6월까지는 제가 모시고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요즘 한지붕아래 세 가족이 살고있습니다.

굉장히 바쁩니다.



덧- 플로라 필독.
     어디 아픈겨? 그리 야시꾸리한 쪽지는 무엇인고?  (먼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