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집 5주년 감사글...

 

 그 곳에 가면.....   휘리릭~ 그믐밤 뿔테 안경 마녀 푱마마의 보라돌이와 아이들이 있고
 그 곳에 가면.....   해태눈 황제 놀려먹으며 탱탱탱... 도르르르~ 구르며 풀잎내음 고운 달님 그리는 이도 있고
 그 곳에 가면.....   곰돌이와 토끼를 데려다가 내캉 니가 좋아~ 곰 세마리 노래 불러도~ 날아랏! 마모님도 있고
 그 곳에 가면.....    너른 운동장에 꿈을 먹고 자라는 나무들도 있고
 그 곳에 가면.....   원거리 따위 필요없어! 시경씬 내끄야~ 에잉, 그럼 명민씨는 내끄야~ 꿈집미모 수문지기들과 나는 따닷한 햇살이 조아~ ZZZZZ~처마 밑 미루강쥐도 있고

 헉헉헉...

 그 곳에 가면......... 그들이 있답니다.
 그 곳에 가면.............. 그들의 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곳에... 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으앙으앙에서 겨우겨우 아장아장 걸음마 좀 떼는가 싶었는데,
 시간이 벌써 꿈집의 5주년이 돌아왔다 말하는 군요.
 
 이번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고민해봤습니다.
 어떤 말을 전해야 하는 걸까......

 문득 티비에 보면 100회, 200회 특집 같은 걸 할때 '여기까지 오게 된데에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힘이 가장 큽니다...' 하는 MC의 멘트가 떠올려지더군요.

 그냥 특별한 날에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런 인삿말이라 생각했었는데,
 꿈집 1주년부터 5주년에 이르까지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노라면 진행자가 잊지않고 알리고자하는 그 감사멘트의 의미를 새삼 알겠다 싶은 마음이 들곤 합니다...

 자, 제가 무슨 말을 꺼낼지 다 아시겠다구요...

 그래요... 그래도 빼놓을 수 없는 그 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웃음 한 모금, 눈물 한 방울, 사랑 한 스푼이 모여모여,
 지금까지의 꿈집의 인연이 이어지고 또 앞으로 이어질 겁니다...


 꿈집의 하루 하루는 바로 꿈을 잃지 않은, 꿈꾸길 바라는,

 여러분들, 여러분들에 의한, 여러분들을 위해 존재하니까요....


 에.. 그건 욕심인데~~ 하셔도 두 눈 딱 감고 조심스레 여쭙고 싶은 저입니다..

 십년이 지나고...
 이십년이 지나도...

 꿈을 만드는 집이 늘 그 자리에 서 서 여러분들을 반가이 맞이하고 있어 주기를......

 그래서, 지친 일상에 숨 한 번 크게 쉬어보려 문 두드려 열어보노라면,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아, 꿈 꾸는 건 언제나 재미나지 않나요........... 물어볼 수 있는 저희가 될 수 있기를........

 언제나 새로운 시작인 듯,
 늘 그랬던 것처럼..

 나만의, 그리고 서로를 위한, 꿈을 꾸는 일...

 그 옆에 계속 서 계셔 주시겠어요...
 

 자,  저희와 잡은 두 손 놓치않고 뛰실 준비........

 되셨나요.........
 되셨어요............


 꿈을 만드는 집,
 꿈집 식구들의 꿈을 실고 출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