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역시 멋지다.
(내가 몰랐거나 혹은 기억하지 못했던 점인데) 노래도 잘하고, 카리스마 죽음이다.
팀 버튼의 동화적인 감각도 여전했다. 섬뜩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웠다.

중간중간 영화 델리카슨이 기억나기도 했지만,
식인이라는 소재와 동화적인 분위기 외에는 그닥 겹치는 것은 없다. 

최고로 꼽고 싶은 장면.
상상 속에서 스위니 토드가 면도칼을 들고 거리를 걸어가며 절규의 독창을 하는 바로 그 부분.
박력이 사각 화면을 넘쳐나올 듯 넘실넘실...

큰 공간 배경이 없었어도 영화관에서 봤으면 참 좋았을 영화.

 

**청소년 관람 불가 급의 뮤지컬 영화입니다.
등급이 그런 건 다른 것 때문이 아니고, 피가 좀 많이 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