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이충렬

출연 :  최원균, 이삼순. 그리고 소.

러닝타임 :78분

 

봉화의 어느 시골 마을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나이든 소만을 가지고 이렇게 재미와 감동을 한꺼번에 완벽히 표현할 수 있는 영화가 있을까?

 

어찌보면 지루하고 남루한 일상인데 그들의 삶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를 키워서 자신 고생시킨다고 할머니는 매일 푸념과 투정을 부리지만 그게 짜증이 아니고

무엇이 더 편한지 알고 있지만 내 편한것이 아닌 같이 고생하는 동반자(소)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감수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할아버지. 그리고 40년을 함께한 소.

 

이들이 만들어내는 무한감동에 눈물이 나지만 삶의 그리고 자연의 위대한 순리를 본것 같아 가슴이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