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석동연!
폴...박정은!  그래서 반짝이와 폴^^

정은이가 보는 석동연..반짝~반짝 빛이나죠... 눈이 부시게~
동연이가 보는 박정은..자신의 인생에서 항상 첫번째가 되었던 소중한 물건? 에 대한 이름이고... 그래서..나의 폴~되고마는...첫번째가 되는 나의그녀.. 박정은...(물론 이 이름에는 사연이 있죠..박정은만 아는...ㅎㅎ)

연애 레시피는...석동연이 박정은을 사랑하기 위한 과정이고..
삽질심서는... 박정은이 석동연을 쟁취하기 까지의 무난한 노력이고...

처음은 이둘이 태국에서 만나서 잠시 잠깐의 남편과 아내로 지내지만...
동연이가 정은이라는 여자가 얼마나 유쾌하고 괜찮은 여자인지를 인지하는 계기가 되어줍니다...
그리고 정은이에게는 잠시잠깐 일탈과 같은 멋진 남자와의 로맨스가 물거품이 되어주는 좀 맥빠지는 여행이 되어버리는...또한...사장님~나빠요!!를 외치며..돌아올수 밖에 없는 태국 여행길...

그런 반짝이와 폴이 다시 만나게 되는 결혼식!
석도연에게 결혼식은 짜증나서 미치겠음! 이지만... 정은이에게는  태국에서의 반짝이는 그넘을  한눈에 알아보져..ㅎㅎ
음..그런데..이남자.. 우리의 정은양은 알아보지 못합니다...
 대체! 왜~~태국에서의 그 쪽지?를 가슴에 품고 있을 정도라면...아무리 사람 얼굴을 잘 못알아 보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사는 남자라고 해도..정은양을 못알아 보다니... 정말 읽는 저도 배신감을 느꼈지요... 씁쓸했더라는..정은양과 같이..ㅡㅡ;
제가 볼떄도 남이 볼때의 석동연은 여러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고 외모나 재력도..매너도..정말  멋진지구리한 남자 이지만.. 왜 이남자가 정은이가 첫사랑이자 첫 연애이고 첫여자일수 밖에 없는 지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 싶은 부분이지요...
오히려 장점속에 단점이 많은 남자라고 생각해요...! 명품스럽지만.. 왠지 짝퉁 명품같은...^^;

그렇게 다시 만나 나의폴 정은을 알아보고 자꾸 정은이로 인해 웃고 마냥 즐거울수 있는 동안...그녀는 삶의 또다른 무게로 힘들어 하죠...!  전 백수라는 단어 하나로도 자격지심은 충분히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년지기 친구인 커리우먼 영훈...항상 동연의 얘기속에서... 대화 속에서는 영훈..영훈...우정이 참으로 깊더이다~( 이남자의 단점이죠..;; 사랑고 우정을 확실히 줄을 긋어  선을 만들지 못하는..;;)
그녀가 왜 이리도 영훈을 싫어할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석동연씨는 일찍 깨달아 주셨어야 합니다...
잘난 인간들속에서... 백수 박정은이 석동연씨를 웃게 해주지 못하고 있다는것이 힌트인데도... 이남자는 정말 눈치가 아주 밥을 말아 배불리 드십니다...
우정과 사랑사이의 관계... 영훈과나..정은씨와나... 이런 얘기는 정은이에게 하지 말았어야 하거늘...;;
어쩌면 정은이가 석동연을 놔버려야하는것을 아닐까?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자신의 사랑에 한없이 자신없어하고.. 한영훈보다 석동연보다 언제나  저 밑에서  힘들게 헤엄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격지심을 만들어주는 계기는 아니었을까?? 그런 말한마디 속에서...
그녀가 면접이나  직장을 구하려고 발버둥칠때... 동연과 영훈은 더 빛이나죠...! 동연은 그러지 말았어야 해요..;;
자신의 사랑만 생각하고 정은의 사랑에 대해서도 생각했어야 했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영훈을 제가 가볍게? 용서한것은...정은이가 자격지심의 늪에서 빠져 나올수 있었던..다시 당당하고 유쾌한 정은이로 돌아올수 있는 계기가 된 인물이 영훈이라고 생각해요...! 석동연의 사랑보다..박정은의 사랑이 더 소중하다고...

그리고 동연이 영훈을 찾아 프랑스로 가려는 공항에서..모든 용기를 모아..여지껏 하고 싶어던 한마디... "가지 마요"
항상 영훈에게 가는 그에게 하고 싶었던 그 한마디!
동연만 생각하고 꾹~꾹~ 눌러 참았던 그 말을 던지고..이해하기만을 바라는 동연에게.. 가면 용서도 없고.. 끝이라는 말을 시원스럽게 하죠...그리고 마음에 편해집니다..항상 나같은 여자를 좋아해 줘서 은혜를 입은사람처럼 굽실거리고 참기만한..박정은... !
전..씩씩하게 그동안 말하고 싶었던 말을 하고.. 공항을 나오는 정은이에게 부라보~ 외쳤습니다... 잘했어! 박정은~^ O^

전 말하고 싶네요...32년?인생에서 웃음없이 살아온 석동연에게 항상 웃을수 있고..크게 웃어보지 못한 인생을 심심하게 살아온 ..그런 자신에게 박장대소를 하게 만들어주는 여자를 만날수 있다는것은... 조금은 밋밋?하게 살아온 석동연에게 큰 복이자 행운이고 사랑이라는 것을.....
5:5 가르마에..."톰.양.쿰" 
하하하하~~ 석동연을 웃게 만들어 주는 저 단어...석동연인 자신보다 더 박정은을...사랑하게 만들어 주는 저 단어...삽질 박정은이 전지현보다 더 이쁘게  보이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어쩌면 사랑은 한순간이 아닐까요?? 석동연이 한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래서 서울에 와서 박정은을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지만... 제가 볼때는 그들의 사랑은 태국에서 이루워졌다고 생각해요...총총이 땋은 머리에 한복을 입고 여행가방을 던지는 박정은을 본순간...

이책에서는 멋진 조연과 진상 조연들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멋진 조연은 박정은의 어머니이고..그리고 마지연..일명 마지..(저두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ㅁ;)
박정은에게 마지는 마냥 좋은친구.. 그래서 석동연이 "영훈이는 내게 소중한 친구야.정은씨에게 지연씨같은..." 마지가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하는 친구인지 알기에 이렇게 말하는 석동연에게 정은이는 서글퍼지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진상 조연들...싸가지미소,이경.정은 남동생 정민..올케 혜란.. 네번째 청혼을한 기태..
정말 싸가지 미소가 입을 열때마다 그 입 좀 !!다물라~다물어~를 외치고 싶었다는... ;;

이책에서는 정은의 일인칭 시점이지만.. 간간히 나오는 석동연의 다이어리..엽서들 속에서의 그의 마음....동연에게 삐진 마음들을 그이 얘기들속에서 풀어버릴수 있었어요...^^
로설에서는 칼수마에 여주를 휘어잡는 남주들이 많이 나오죠?... 거기에 비하면.. 석동연은 그리 멋드러진 남주는 아닙니다..
제눈에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더 많은.. 연애에서는 초보중에 왕초보이기에 ...
그래서 다이어리나 엽서속에서 자신의 뒤늦은 깨닫음도...잘못도 인정하고 박정은이 석동연을 얼마나 사랑했고..석동연이 박정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깨닫아 가는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전 그게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그럼에도 불구하고..석동연이 박정은을 위해서 밥을짓고..박정은이 석동연을 위해서 집을 고치는 이 둘이 사랑이 너무 부럽고 이뻐보였다는.....^^ 
참~이 로설에서는 절대 박정은은 평범녀가 아닙니다...!!


정말 간만에 만난 신간에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로설 슬럼프가 오래가서 모든것에 흥미를 잃어가는 시점에 만난 연애레시피!그래서 더 야금야금 조금씩 아껴가며 읽은거 같아요...
저두 추천하고 싶어요~ 여러분...한번 박정은양의 삽질에 한번 빠져 보시렵니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