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토벤이!!!!!

 

덧, 입에서 맴도는 말들은 많은데........헛헛한게 뭐라고 딱히 표현하기가 그렇다.
     마지막 엔딩컷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터널을 지나 세상으로 나아가는 강마에...
     하지만 2% 마음에 들고 98%는 솔직히 억울하다.
     언제부터인가 한드에서 열린결말이라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너도 나도
     열린결말 타령이다. 

     주연배우에서부터 조연배우까지 애정하지 않았던 배우가 없을 정도로 많이 사랑했다.
     열려도 너무 활짝 열린결말에 뒷통수 제대로 맞은 느낌이다.
     18회 대본이 유출된 것도 스포가 난무했던 가운데 아닐꺼야 설마하니? 라는 생각이
     그 설마가 결국은 사람 잡더라는;;;

     작가와 연출가가 무엇을 얘기하고 싶었는지는 알겠다.
     차라리 연장을 하지 말지....10회 합창 공연 이후 늘어지는 스토리 전개와 설득력 없는
     작위적인 캐릭터의 변질등등.......성에 차지 않는 무수한 것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바는 내게 궁 이후 최고의 드라인 것은 변함이 없다.

     이럴때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는 구태의연한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기획 의도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드라마를 보고 즐기는 것은 시청자들이다.  최소한의 배려 정도는 해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한다.  근데 러브라인을 그렇게 반지 주면서 강해지라니........그에 담긴
     속뜻을 모든 시청자가 이해하고 수긍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베바가 시작하면서 부터 모든 주변부 일들이 단절된 상태에서 오로지 새벽 야심한 시간까지
     컴퓨터와 살았다.  다크서클이 내려 앉은 얼굴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행복했다.  회가 거듭 할수록 곧 곧 끝이구나 라는 생각에 우울했고 섭섭했다.
     베바갤에서 공구한 물품만 15만원 훌쩍 넘을 정도로 사비도 털었다 -.-;;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그런데 남겨진 것이라곤 아무리 채우려고 해도 메꿔지지 않는 여백이 너무 크다.

     지금 현재 베바갤, 명민갤, 텔존, 마이클럽, 봉춘네 게시판은 난리부르스 난장판이다.
     접속이 거의 불가다 -.-;
     내 마음과도 같다.  험한 욕을 한들 뭐할까마는 헛헛한 마음 한자락 가눌 길이 없다.
     엔딩컷 이후에 그래도 최소한의 나래이션이라도 1-2분 짧은 에필로그라도..........차라리...
     입 아프고 마음 아프고 손가락 아프다..........이런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이......

     오늘 단관했던 수백명의 팬들 울부짖음이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 ㅠ.ㅠ
     찬란했고 행복했던 그들의 한때 이야기가 기획의도라구????????
     그렇담 성공했구나 ㅠ.ㅠ
     그 이후는 각자 상상에;;;;;;

     결국 마에의 손에는 토벤이..........그래 토벤아 니가 킹왕짱이다.


   
     여기서 질문 하나!!!
     홍자매님???
     대본에 친절히 적으셨던 클래식은 네모다 에서 네모는 18회 복선이라고 친히 쓰시고
     클래식은 네모다는 전혀 언급을 회피하셨는데 아님 편집에서 가위질 당한 것인지??
     18회 엔딩까지 쓰시고 본인들께서 직접 언급하셨던 아주 중요한 복선처럼 귀중히
     하셨던 그 부분은 대체 어디로 홀라당???ㅎㅎㅎ  엿 바꿔 드셨어요???
     가장 키포인트 아니었나요?? 
    

     그럼 묻겠습니다.
     홍자매님들은 클래식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홍자매님들 [왜 18회에서 다 설명했는데;]
     시청자 [이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