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지난주에 잔뜩 기대를 하고서 보고 왔는데요..
남들이 요즘에야 이야기를 많이 하길래 몇자 적어봅니다..
어줍짢은 정보지만 그냥 참고하시라고요..^^
일단 2시간 반이나 하더군요.. 나름 좌석이 편해서 다행이었지만 좀 지루했습니다..
뭐라고 할까.. 1편이 나왔을 때 사람들이 감탄한 변신 장면으로 가득채우고서 어때!! 이번에도 죽이지!!
한다는 느낌이랄까~~
줄거리는 온데 간데 없고, 애들이 극장안에 있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온통 때려부수고, 깨고, 싸우는 화면으로 가득했습니다..
요즘 비한테 들이댄다는 메간폭스는.. 으휴.. 입술의 기름을 닦아주고 싶더라는.. -_-;
물광화장? 이라고 하기에도 다소 과했습니다.. 번들번들번들~~~
전 오히려 나쁜로봇들 중의 하나인 여자로봇이 더 섹쉬하더군요.. 오오오~ㅋ
로봇변신장면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멋집니다..
그런데 과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고 후반에는 지루해지더군요.. 계쏙~ 변신하는데 봐봤자 그게 그거죠..
솔직히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로봇도 어찌나 많은지, 지금 기억나는거라곤 옵티머스랑 까불이 쌍둥이로봇, 분량이 작은 범블비, 블랙버드(할아버지 로봇), 스타스크림(이름이 특이해서.. ) 정도입니다..
엔딩은.. 푸흡.. 웃깁니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으레 그렇듯 쥔공이 해결해버리는데 이 과정이 너~무 극적입니다.. 여기에 감동하기엔 제가 너무 많은 블록버스터를 봐온지라 비웃음이 절로 나더군요..
연일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트랜스포머..
보고나서야 하는 말이지만 볼거라곤 1편에서도 봤던 변신장면 뿐입니다..
풋풋했던 라이아 샤보프는 고새 힘들었는지 폭삭 삭아버렸고..
여주는.. 패쓰요.. (기름이나 닦고 다시 얘기하든지.. )
범블비는 불쌍하게도 샤보프의 보디가드가 되어버렸더군요.. 거의 놀아달라고 주인을 귀찮게 하는 애견수준이었습니다.. 쳇
이상 저의 개.인.적.인 소견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코믹적인 요소도 있어서 재밌다는 의견들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다지요..
당췌 이해가 돼야 웃기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