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가 개봉했습니다..
좀 많이 기다렸던 작품이라 바로 보러갔습니다..
사실 김혜자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이 있던터라..
연기는 잘하지만, 본인도 그렇고 가족이 하는 말을 듣고서 거부감이 생기더라구요.. 
대한민국의 대표 어머니 상인데 실생활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괜히 이미지 관리 잘했군.. 이라는 삐딱선을 탄거죠..
어쨌든..
봉테일이라는 별명답게 작은 것 하나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쓴다더니 티가 났습니다..
으스스한 골목이라든가, 주변의 소품이라든가..
장소 헌팅을 누가 했는진 모르겠지만 저런 동네를 어떻게 찾았을까 싶더군요..
중반까지 다소 느리게 진행한다 싶더니 어느 순간 소름이 확!! 올라오면서 전개가 팍팍~~
개인적으로 원빈이 첫 기억을 떠올린 순간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보러갔었기에 더욱 더 감정이 격했던 듯합니다..
마지막 자막이 올라오는데 story by 봉준호.. 이젠 시나리오까지 쓰시는구나.. 멋지다~~ 그랬죠^^
그리고 김혜자..
누가 뭐래도 그녀는 배우입니다..
인터뷰에 원하는만큼 연기가 안되면 신경질이 난다더군요..
이번엔 그 신경질 안 냈을거 같습니다.. ㅎㅎ
원빈도 그렇고 진구도 그렇고, 형사도 그렇고 누구하나 완벽한 연기..
역시 드라마보단 영화가 완성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