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m I..?'(캐슬 남주가 오프닝에서 항상 내뱉는 대사) 라고 듣고
 '아'임 개그맨'이라고 풀어 기억한다.

 보통은 어디어디 경찰 뭐 이런 자신의 소속팀을 알려주는 방탄조끼에 'WRITER(작가)'라고 선명히 박아놓고 나타날때부터 이미 유머코드를 깔고 가는 거라는 걸 보여주긴 했지만

 릭 캐슬과 베켓 형사의 한마디도 안지는 핑퐁 대사나 베켓 형사 동료 둘의 또 그나름의 콤비 플레이를 보노라면 웃음을 머금을 때가 많아서인지 시즌 1을 우연히 봤다가 제 입맛에 제법 맞아서 새 시즌을 지금 한창 즐겁게 감상중이랍니다.

  사실 CSI 와 같은 류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사건 전개나 수사방식이 어쩌면 조금은 닝닝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어요,
 (뭐랄까... 어찌보면 CSI랑 캐슬을 오묘 적절히 섞어놓은 게 멘탈리스트이지 싶기도 하고, NCIS는 거의 완성형이랄까. )

 아, 물론 캐슬의 딸래미 보면서 쉬즈 러블리~ 러블리~ 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재미있구요.
 허당끼 다분한 남주에게 어쩌면 저런 귀염이+똘똘이스머프 같은 딸이 나왔는지... 
 도무지 철이 안들 듯한 할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네가 참 고생이 만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되지만요.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예전에 '레밍턴스틸' 시리즈의 남녀커플 익살코믹 배틀도 생각나게 하는 부분도 있어서

 저처럼 수사극 장르는 흥미있어 하는데 공포물은 옆에도 잘 못가는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에피 중간중간 찡하게 하는 애틋한 이야기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