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덧, 두 배우의 연기는 막상막하였다. 
     엄기준의 연기는 접한 적이 없고 사람들 입소문만 들었던 터였는데
     기대 이상이었고,  민좌 연기를 말해봐야 입 아프고...
     김명민씨 딸로 나온 아역의 연기 또한 일품이었다.

     다만,  스토리가 매끄럽지 못하고 탄탄하지 못함을 배우들의 연기로
     채운 영화같았다.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극 중에서 김명민씨의 딸로 나온 아이가
     밥이랍시고 내민 그릇에 담긴 모래와 자갈이 섞인 걸 먹으라며
     재촉하는 엄기준의 협박에 못 이겨 그걸 씹어서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돌을 씹어서 와그작 와그작 하는 소리가 소름 끼치도록 귀에 생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