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치적 야심밖에 모르는 상원의원,

진실과 특종 사이에서 고뇌하는 저널리스트,

전쟁을 반대하는 이상주의자 교수,

그리고 그들의 세력싸움에 희생되는 젊은이들…

당신은 누구의 편에 서서 누구를 위해 싸우고, 누구를 위해 살며, 누구를 위해 죽을 것인가....





1시간 30분이라는 상영시간 내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취해왔던 생각과 행동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영화관을 나오면서도 계속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복잡하지도 않고 단순하게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바를 잘 전달해주더군요.



어떤 사람들은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바가  현재 미국이 처해있는 상황들에 빚대어

만들어진 영화이기때문인지 미국인들로 한정시켜 전하는 메세지였다고 하지만

저는 보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인, 언론인, 교육자, 그리고 나를 비롯한 젊은이들의

모습이라고 느꼈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항상 정치인들에게 실망하고 거짓을 사실인양 보도하는 언론에 실망하고

이런 정치, 사회에 무관심으로 대처하는 젊은이들...

어느것이 옳은지 나쁜지 영화속에서는 명쾌한 결론은 없습니다.

관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을 하게합니다.

(그래서 아마 영화의 엔딩장면이 그렇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드네요)



저랑 같이 본 사람은 지루해서 잠이오더라 라고 했지만

저는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재미를 떠나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단, 15세 이상은 안맞는것 같아요..

정치, 언론,교육 의 현실을 꿰뚫어보고 비판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8세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