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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정은궐 작가의 해를 품은 달!!!

 

초판본으로 읽고 다시금 화자되고 있는 요즘 개정판을 사서 다시 읽었어요.

 

흠.. 놀랬습니다.

초판과 전체적인 중요 틀이 확 바뀌었고,  훤의 캐릭터도 다소 바뀌었습니다.

초판에서 느꼈던 아련함이 개정판에서는 오히려 더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개정판은 전체적으로 추리 소설 읽는 느낌이 강합니다;

 

원체 정은궐 작가의 작품이 로맨스 소설임에도 로맨스가 많이 부족하단 평이 대세인데..

이번 개정판에서는 얘네 둘이 사랑하는 거 맞아? 싶을 만큼 애정씬이 하나도 없다고 봐도

무방할만큼............참 없더군요 -.-;

 

초판과 결정적으로 틀린 것이 위에도 언급했듯이 추리소설 장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초판에서 다소 부실했던 훤이 월의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이 개정판에서는 거의 추리소설 같이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다소 흥미진진한 면도 있지만 역으로 이것이 로맨스 같지 않은 밋밋한

느낌을 주는 역활도 하더이다;

 

너무 확 손을 많이 댄 느낌이라 같은 작품이라고 보기엔...뭔가 좀 전 그렇더라구요.

훤의 캐릭터는 초판 보다 오히려 더 설득력 있어 보였지만 동시에 아련한 느낌은 많이 줄었어요.

 

그냥 조금만 손을 보시지..........너무 손을 많이 댄 개정판에 솔직히 좀 화나더군요;

그때의 그 느낌이 많이 줄었고...느끼기엔 개정판이 참 밋밋했다는 전체적인 평입니다.